한석규가 또 한번 인생에 대한 명언을 쏟아냈다.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2' 캡처

25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는 본원으로 복귀하라는 연락을 받은 차은재(이성경)가 김사부(한석규)를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차은재는 그 소식을 듣고 "잘됐다"고 말하는 김사부에게 "제가 필요 없으십니까?"라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김사부는 조언을 해달라는 은재를 앉혀두고 말을 이었다. 그는 "네가 남게 된다면 앞으로 훨씬 고생스럽고 희생해야만 할 수도 있어. 환자들 때문에 시도때도 없이 수술방 달려 가야할테고, 반복되는 환자들 홍수 속에서 마모되고, 지쳐갈수도 있어"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만되는 일이고, 그 최전선에서 느끼는 책임의 무게 때문에 고통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매일같이 네가 살려내는 환자들 보면서 의사로서 자부심 만큼은 확실하게 챙길 수 있을거야"라고 말하며 돌담병원에 남았을 때의 얻을 가치들을 말했다. 

이어 "하지만 본원으로 돌아간다면, 여기보다 훨씬 좋은 조건에서 경력쌓겠지. 연구지원도 많이 받으면서, 좋은 인맥도 인생의 기회도 많아질거야. 네가 쌓은 실력과 경험만큼 물질적인 보상도 받게 될거고"라며 본원으로 복귀시 얻을 부와 명예에 대해 말했다. 

여전히 어느쪽이든 그의 판단을 바라는 은재에게 김사부는 "어느쪽이 더 의사다운가, 더 나은 인생, 가치있는 인생인지 묻는거라면 난 판단할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 인생이라는건 남과의 비교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선택의 문제거든. 분명한건 넌 어디서든 잘해낼거야. 어떤 선택을 하든 자신을 의심하지마"라고 따뜻한 조언을 건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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