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인천에서 확진환자 1명(남, 62년생)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알렸다. 인천의 두 번째 환자인 A씨는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중국 관광객 가이드다. 25일 오후 1시 50분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인하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인을 대상으로 가이드를 했다. 이달 13일 미추홀구 소재 사랑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상태를 체크해오던 중 지난 23일 사랑병원 선별진료소에 재방문해 2차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박 시장은 “A씨가 관광가이드라는 직업 특성상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써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A씨의 모친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사랑병원 선별진료소 직원 2명(보호복 착용)도 자가격리 및 검사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A 씨의 거주지 등에 대한 긴급역학조사에 들어갔으며 A씨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해 접촉자를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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