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금과 19금 사이를 질주하는 코미디 '하이, 젝시' 속 여성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영화 '하이, 젝시' 포스터

'하이, 젝시'는 고장난 시리 대신 나타난 인공지능 트레이너 젝시가 폰생폰사 필의 인생에 끼어들면서 펼쳐지는 코미디 영화다. 필터링 없는 이빨매질을 쏟아 내는 저세상 인공지능 젝시와 1초도 폰 없이 못 사는 필이 쉴 틈 없이 웃음과 무한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연기 변신과 열연을 펼친 로즈 번과 알렉산드라 쉽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로즈 번은 노필터 이빨매질로 무차별적인 팩트폭격을 쏟아내는 저세상 인공지능 폰 젝시 역을 맡았다. 그느 '스파이'에서 섹시한 매력을 뽐내며 인간미 넘치는 개성 강한 빌런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또한 '1976년형 시트로엥'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인 만큼 이번에도 젝시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욕드립'과 '섹드립'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해 15금과 19금의 선을 오가며 영화의 매력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사진=영화 '스파이' (위),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아래) 스틸

알렉산드라 쉽은 필의 썸녀로 등장해 극 중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직장, SNS 등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삶을 즐기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폰생폰사 필과 정반대의 캐릭터이며, 덕분에 관객들에게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할리우드 기대주로 손꼽히는 알렉산드라 쉽은 '엑스맨: 아포칼립스' '엑스맨: 다크 피닉스'에서 스톰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국내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번 영화에서는 젊은 기운과 긍정적인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한편 로즈 번의 뛰어난 연기와 알렉산드라 쉽의 밝은 에너지로 병맛 웃음뿐 아니라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하이, 젝시'는 전국 CGV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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