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용산타워에 입주한 회사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5일 서울 용산구에 따르면 LS용산타워 16층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해당 건물은 LS그룹 계열사와 삼일회계법인 등이 입주해 있다. 이에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자는 LS그룹 계열사 직원으로 경기도 거주자다. 현재는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최종 확진 여부는 오늘 오후께 나올 예정이다.

용산구는 전날 저녁부터 LS용산타워를 폐쇄하고 이날까지 1차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건물에 입주한 ㈜LS, LS니꼬동제련, E1, LS네트웍스를 비롯한 LS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은 우선 26일까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삼일회계법인도 LS타워에 입주한 일부 부서 인력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삼일회계법인은 용산구 아모레퍼시픽건물과 LS타워에 나눠 입주했다. 회계사 등 3200여명이 아모레 건물에, 백업 오피스 인력 등 300여명이 LS타워에 근무한다.

회사 측은 아모레 건물에서 일하는 회계사들에게도 출장 후에는 사무실에 복귀하지 말고 재택근무를 하도록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