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가 김주헌의 열등감에 돌직구를 날렸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1'에서는 김사부(한석규)가 돌담병원을 없애려는 계략을 알고 박민국(김주헌)에 분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사부는 대체 무엇 때문에 병원을 위협하냐 질문했다. 이에 박민국은 "닥터 부용주. 당신의 실패. 당신의 위선과 마력. 그리고 그 잘난 척하는 것들 전부 다 까발려주고 싶었어. 아니라고 거짓말이라고 미친 짓이라고. 버스에서 내려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당신이라고"라고 답했다.

김사부가 "겨우 그것 때문에 이 병원까지 위협하면서 장단 맞춰준 것이냐"고 하자 돌담병원은 이미 망했다고 했다. 하지만 김사부는 "살릴 자신 없다고 미리 사망선고 때려버리면 안 되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민국은 김사부의 말에 반기를 들며 "내 자부심. 내가 해왔던 모든 노력, 내가 이뤄냈던 성과들 함부로 깔보지 마. 나 그대로 되는 사람 아니야. 알았어"라고 악을 썼다.

이에 김사부는 "들 떨어진 것이 아니라 아주 글러먹었다. 억지로 가득찬 열등감 덩어리.당신의 욕심과 집착이 만들어낸 집착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때 당신이 이 병원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 있다. 의사로서 나쁜 사람아니었거든. 고맙네요. 짧은 순간이라고 그런 생각이 부질 없다는 것을 알려줘서. 원장 타이틀 있을 때 당신이 벌여놓은 이 상황 수습해. 나 이제 더 이상 참아주거나 기다려주거나 그런거 안 합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