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봉준호법’ 관련 기자회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됐다.

로이터=연합뉴스

24일 영화산업 구조개혁 법제화 준비모임은 “26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영화인들과 함께 서명운동의 성과와 취지를 설명하고, 향후 활동계획을 밝히고자 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우려할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해당 기자회견을 보도자료로 대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당초 영화산업 구조개혁 법제화 준비모임은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추세로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이어 “불균형한 영화산업구조의 개선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은 25일 정오까지 이어질 예정인데, 24시간가량을 앞둔 시점에 1300명을 돌파했다”며 “기자회견에서 밝히고자 했던 내용은 26일 오전에 보도자료로 정리하여 배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8일부터 진행된 서명 운동은 1차로 이름을 올린 임권택, 이장호, 이창동, 정지영, 임순례 등 중견 감독들과 안성기, 문성근, 정우성, 조진웅, 정진영 등 중견 배우들, 제작자, 작가, 노조, 평론가, 교수, 정책, 영화제 인사들로 구성된 59명의 영화인이 불을 지폈다.

영화산업 구조개혁 법제화 준비모음은 “어려운 시국이지만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며 포스트 봉준호법에 관심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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