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로배구 역시 무관중 경기를 치르게 됐다.

25일부터 코로나19 사태 호전 시까지 도드람 2019-20 V리그(프로배구)를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했다고 한국배구연맹(KOVO) 측이 밝혔다.

KOVO는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과 정부의 대응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리그 운영에 대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다"며 "리그운영의 연속성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소 변경을 검토했던 김천 연고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의 홈 경기도 장소 변경 없이 무관중 경기로 뜻을 모았다.

KOVO는 "무관중 경기 시에도 선수, 운영 요원 등 관계자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KOVO는 지난주만 하더라도 “상황별로 준비하는 시나리오는 있으나 당장 무관중이나 리그 중단에 대한 계획은 없다. 상황을 계속 지켜보는 중이다”라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하루 사이에도 확진자가 100명 이상 무더기로 발생하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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