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에 위치한 '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대림동의 변호사' 편으로, 서울대 법대 출신 변호사 이제호, 이진혜, 조영관이 세운 '친구'와 관련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제호 변호사는 '친구'에 대해 "대림동 지역에서 법률 상담을 하실 분들이 편하게 올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카페도 운영했었다. 근데 3층이고 접근성이 떨여져서 카페는 접은 상태다"고 말했다.

이진혜 변호사는 외국인들은 친구도 없고 지인도 없다. 사회적 관계가 떨어진 상태에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부족한 편이다. 그런 관계적인 편에서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업무를 마친 후 대림동 중앙시장을 돌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혐오'가 조장되고 있다는 말에 안타깝다고 공감했다.

조 변호사는 "외국인과 내국인 사이 갈등은 점점 심각해질 것이다. 머지않아 정말 큰 사회적 비용을 치르게 될 것 같다"며 "그런 것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지금 살고 있는 이주민도 똑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활동이 필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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