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본캐 유재석이 절친들과 떠난 ‘공하나투어’에서 찐 흥과 유쾌한 매력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본캐 유재석과 그의 애착인형 겸 원픽 3인방 지석진, 조세호, 이광수의 ‘공하나투어’ 원데이 포상휴가와 새로운 부캐 유르페우스 탄생기가 그려졌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토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유산슬이 예술의 전당에 입성해 유르페우스로 변신하는 장면과 처음 하프 연주를 선보이는 장면으로 9%를 기록했다.

먼저 ‘공하나투어’ 유재석과 친구들은 대낮에 노래방으로 향했다. 유재석의 부캐 유산슬의 대표곡 ‘사랑의 재개발’로 발동을 건 후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부르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흥이 잔뜩 오른 유재석은 이광수의 어깨에 올라 목마를 타는가 하면 크라잉넛의 ‘말달리자’를 부르며 바닥에 드러누워 폭소를 안겼다.

남산의 유스호스텔을 찾은 친구들은 게임으로 저녁 메뉴 선택권, 저녁 메뉴 차리는 당번 등을 정해 큰 웃음을 안겼다. ‘누워서 밀어서 멀리가기’ 게임, 윷놀이, 펭귄 보드게임 등을 하며 아이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유재석은 “오늘 재밌었다. 최근 들어 내 하루 중에 가장 알차게 보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하프 영재 유르페우스가 등장했다.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유산슬은 트로트 스승 ‘박토벤’ 박현우, ‘정차르트’ 정경천, ‘작사의 신’ 이건우와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재회했다. 이들 앞에 등장한 셰프는 불어로 요리를 소개해 유산슬을 당황시켰다. 정경천은 “모르겠으면 무조건 ‘oui 위’(네)라고 말하면 된다”며 불어 실력을 뽐냈고 유산슬은 그의 말을 따랐다.

이는 모두 제작진의 계획이었다. 유산슬은 하프 연주를 원하냐는 셰프의 불어 질문에 멋모르고 ‘위(네)’라고 대답했던 것. 앞서 유희열이 농담처럼 던진 하프 연주 예언은 ‘놀면 뭐하니?’만의 독창적인 콘셉트와 맞물려 그를 오케스트라의 세계로 인도했다.

유산슬은 예술의 전당으로 향해 하피스트 윤혜순을 만났다. 음계를 익히는 첫 수업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더니, 즉석에서 모차르트의 ‘작은 별 변주곡’까지 연주하며 일취월장했다. 이에 하프 스승은 “그 어느 학생보다 빠르신 것 같아요”라며 “하프 영재 나타났습니다!”고 극찬했다. ‘놀면 뭐하니?’의 네 번째 부캐 하프 영재 유르페우스가 탄생했다.

예고편에선 유르페우스가 예술의 전당 무대에서 오케스트라의 객원 단원으로 하프 연주에 임하는 모습이 공개돼 그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또 ‘유르페우스의 안전을 위해 소속사 대표가 미리 배워봤습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김태호 PD가 하프 연주를 하는 모습이 그려져 큰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 MBC '놀면 뭐하니?'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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