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 신천지 교회 이후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예배를 본 사실이 확인됐다.

23일 울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첫 확진자인 20대 여성 A씨 이동 경로 조사 과정에서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부터 2시간가량 신천지 울산교회 4층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사진=연합뉴스)

당시 예배에는 100여 명이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 측은 당시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에 참석한 인원을 정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천지 울산교회는 지난 18일 자체 폐쇄한 상태다.

한편 A씨는 대구에 사는 31번 확진자가 다녀간 9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22일 울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울산 부모 집과 중구 우정동 아버지 내과병원, 부산 해운대, 부산역, 대구 내과병원 등지를 돌아다닌 것을 확인했다.

또 21일 확진 전날 울산에서 이동하는 과정에 5002번 리무진 버스와 택시 2대를 나눠 탄 것을 파악하고 버스와 택시를 역추적 하고 있다.

울산시는 신천지 울산교회 교인 중 대구교회에 간 것으로 알려진 3명에 대해서도 검사했지만, 1명은 음성, 나머지 2명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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