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가 ‘슈가맨3’에서 유재석 팀의 쇼맨으로 출연해 완벽한 편곡으로 승리를 거뒀다.

‘슈가맨’ 시즌1에 이어 21일 방송된 JTBC ‘슈가맨3’에 참여하게 된 윤하는 이전 시즌에서 유희열 팀에서 패배했던 뼈아픈 기억을 언급하며 "명예회복을 하러 나왔다"라고 각오를 다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윤하가 부른 곡은 슈가맨 정인호의 '해요'로, 지난 2001년 발매된 후 남자들의 이별 애창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윤하는 특유의 애절한 감성으로 원곡보다 모던하게 편곡해 자신만의 색깔을 듬뿍 담아 듣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무대가 끝나자마자 원곡자 정인호는 기립박수를 보냈고, 작곡가 김이나는 "눈물 난다"며 감동했다. 아련한 목소리와 아름다운 편곡에 힘입어 윤하의 '2020 해요'는 최종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날 상대팀이었던 유희열 팀의 쇼맨으로, 동시대에 같이 활동했던 씨야가 등장하자 "정말 반갑다. 저는 데뷔하고 신인 때가 제일 힘들었다. 그때 씨야랑 같이 고생했었는데 오늘 보니 그때 생각이 나서 울컥하더라"라고 반가움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윤하는 지난달 연작 미니앨범 ‘언스테이블 마인드셋’을 발표, 음원공개 직후 각종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휩쓸었음은 물론, 앨범 전곡 차트인에도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윈터 플라워’(Feat. RM)는 한국 여성 솔로 가수 최초로 미국 아이튠즈 ‘톱송 차트’ 1위에 오르며 글로벌 가수로서 위상을 높였다.

사진= JTBC '투유프로젝트 슈가맨3'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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