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故 성재기의 뜻을 잇겠다는 남성이 등장했다.

21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는 한강대교 아치 위에서 농성을 벌였던 남성이 출연했다.

사진=SBS

지난 14일 오전 한강대교 아치 위에서 농성을 벌였던 시위남. 그는 “세상이 변했으면 남성들의 법과 제도도 다 바꾸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주장했다. 7시간 넘게 고공농성을 하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남자는 기다리던 취재진 앞에서 “시간과 여건이 안 되기 때문에 다 말할 수가 없는 겁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며칠 뒤, ‘궁금한이야기Y’ 제작진은 이 남성을 만났다. 남성은 캐리어를 보여주며 “아치 쪽으로 갈 때 물건을 넣어서 운반해서 가져갔던 가방이죠”라고 설명했다. 장갑, 로프 등이 들어있는 가방은 애초에 한강대교 농성이 계획된 일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한강대교 시위남은 “성재기 대표께서 나타나기 전에는 사회의 부당한 모습들이라든지 이런 걸 인식하지 못했었죠”라며 “그냥 방관자, 관찰자 그런 모습이었는데 성재기 대표께서 나타나심으로 해서 저도 이제 비로소 인식을 하게 된 거죠”라고 말했다.

故 성재기의 뜻을 잇겠다는 한강대교 시위남. 그는 “유일하게 계셨던 분이 성재기 대표님이신데 안 계시잖아요 날이 갈수록 남성들에 대한 권리 침해가 심해지고 있어요. 왜? 브레이크를 거는 사람이 없으니까”라고 주장했다.

또 “언제부턴가 여성들이 남자들이 갖고 있지 못하는 면제와 혜택들을 그대로 가지면서 남자들의 혜택이랄지, 권리랄지 다 갉아 먹는 거에요”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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