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해군으로 근무하는 22세 남성과 전북 전주에 사는 28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확진자 모두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2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제주도 해군 근무 22세 남성은 지난 13~18일 고향인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후 휴가 복귀 다음날인 19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부대에서 격리 조치됐다. 그는 20일 제주한라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전주에 사는 28세 남성은 7~9일 대구 동성로와 북성로 등을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9일부터 기침과 가래 등의 증상을 호소해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해군 근무 22세 남성은 고향을 다녀와 바로 의심 증상을 보인 반면, 전북 전주에 사는 28세 남성은 최대 14일로 알려진 잠복기가 거의 다 끝나갈 즈음에 의심 증상을 보였다. 대구를 다녀갔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정확한 감염원은 역학조사가 좀 더 이뤄져야 규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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