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대남병원에서 폐렴 증세로 숨진 60대 환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9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폐렴 증세로 숨진 60대 환자에 대해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 관련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 환자는 20년 넘게 해당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19일 숨을 거뒀다. 

앞서 이날 오후 9시 30분께 청도 대남병원 50대 남성 환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52번째와 53번째 확진자는 지난 15일 31번째 확진자가 방문했던 대구 퀸벨호텔에 갔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오후 9시50분께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은 대구·경북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이달 초 청도를 방문한 적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대남병원 확진자 발생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한편 보건당국은 숨진 환자뿐 아니라 대남병원 환자와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하고, 병원 시설에 대한 방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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