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장르작을 선보여 온 장르명가 용필름이 주목받는 신인감독을 필두로 한 신선한 캐스팅은 물론, 한국영화 최초 영국과의 DI 작업 등 과감한 도전이 돋보이는 미스터리 스릴러 ‘콜’을 선보인다.

사진='콜' 포스터

단편 ‘몸값’으로 충무로를 이끌어갈 차세대 감독으로 떠오른 이충현 감독의 장편데뷔작 ‘콜’은 과거와 현재,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용필름의 신작 ‘콜’은 전화 한 통으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두 캐릭터를 활용, 한 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장르적 재미를 선사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용필름은 그간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충무로의 기대주인 괴물 신예 이충현 감독을 발굴하고, 한국영화 최초로 영국과의 DI 작업을 시도하는 등 ‘콜’을 통한 새로운 도전으로 기존 한국 영화와 차별화된 미스터리 스릴러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이충현 감독의 단편영화 ‘몸값’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14분 분량을 단 한 번의 롱테이크로 촬영한 실험적 연출이 돋보인 작품이다. 이충현 감독의 영화적 재능을 일찍이 알아본 용필름은 영화 ‘침묵’의 각색 작업을 이충현 감독과 함께 하면서 이충현 감독이 자연스럽게 장편영화의 문법을 익힐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다양한 작품의 각색 작업을 함께 하면서 ‘콜’의 각본, 연출까지 이어지게 됐고, 용필름은 이례적으로 ‘콜’의 개봉이 확정되기 전 감독과의 차기작 ‘백백’(가제) 작업을 결정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충현 감독은 ‘콜’의 연출 의도에 대해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재미로, 관객들이 모든 장면을 집중할 수밖에 없는 힘을 가진 장르 영화로 만들고자 했다”고 밝혀, 그만의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연출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사진='콜' 스틸컷

이어 용필름은 ‘콜’만의 강렬한 스타일과 감각적인 미장센을 구현하기 위해 국적 불문 각 분야를 대표하는 영화계 최정상 제작진들을 한데 모은 글로벌 드림팀을 구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영화에서 같은 공간의 20년 시간차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고자 국내 영화 최초로 영국과의 DI 작업을 진행했다.

‘위대한 개츠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을 작업한 바네사 테일러 컬러리스트는 “‘콜’이 기존의 한국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색 보정을 위해 런던에서 컬러리스트를 찾았고 제가 작품에 합류하게 됐다”라고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색 보정에서의 가장 큰 목표는 서연(박신혜)과 영숙(전종서)의 두 파트를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두 사람이 사는 세계의 차이를 두드러지게 하기 위해 각 인물의 기본 색을 정했다”며 노랑, 파랑 등 대비되는 색감을 활용하여 영화 속 과거와 현재, 각각의 특색을 강화하고자 한 노력을 드러냈다.

꾸준히 용필름과의 인연을 이어온 양진모 편집감독은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편집상 후보에 오른 ‘기생충’에 이어 ‘콜’에서도 그의 내공을 드러낼 예정이다. 컷 길이 설정, 각종 인서트와 교차 편집 등을 통해 서연과 영숙의 대립을 부각시키며 극의 몰입도와 긴장감을 끌어올린 양진모 편집감독은 “여타 스릴러에서는 시도해보지 못했을 과감한 방식의 편집을 진행해 다이나믹한 감정들을 담아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곡성’ ‘독전’으로 청룡영화상 음악상을 수상한 달파란 음악감독 역시 ‘콜’을 두고 “기존의 형식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싶었다”는 작업 의도를 밝힌 바 있어, 신선한 미스터리 스릴러 탄생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도전을 두려워 않는 장르명가 용필름의 신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콜’은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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