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폭로, KBS2 ‘생생정보’ 등 프로그램 하차 논란에 휩싸인 한상헌 KBS 아나운서가 비공개 계정이었던 자신의 SNS를 폐쇄했다.

20일 한 아나운서는 전날까지 비공개 계정이었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이날 폐쇄했다. 한 아나운서는 소개란에 “인스타그램 계정의 기사화를 바라지 않습니다”라며 “악성, 욕설 메시지 때문에 비공개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한 아나운서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한 건 전날부터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한 아나운서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가세연 측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유흥주점에서 3억 협박당한 남자 아나운서’가 한 아나운서”라고 주장했다.

이에 KBS 관계자는 “한상헌 아나운서는 오늘 ‘생생정보’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라면서도 “향후 ‘생생정보’와 ‘더 라이브’ 하차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가세연의 영상에 따르면 유흥주점 접객원과 남자 아나운서는 지난해 알게 돼 연락처를 교환한 뒤 2~3주에 한 번씩 만났고, 성관계도 가졌다.

한편 한 아나운서는 2011년 KBS 3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생생정보’ ‘더 라이브’ 등 KBS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