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또 하루사이 급증하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일 보건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만 밤사이 10여명이 추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전날까지 발표한 대구 확진자는 16명이었다.

경북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더 늘었다. 영천 1명, 상주 1명, 경산 2명 등에 있던 의심환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19일 오후 늦은 시간 청도 한 병원에 입원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목포로 이송돼 격리됐다. 두 사람은 최근 한 달간 외출 기록이나 면회 내역이 없어 감염경로 추적에 보건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북 확진자 수는 기존 확진 판정을 받은 영천지역 3명을 포함해 모두 9명으로 늘었다.

대구 첫 감염자인 31번째 확진자가 다녔던 신천지 대구교회 접촉자 가운데 경북에 연고가 있는 사람이 83명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추가 확진의 우려도 남아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검체를 정밀 확인한 뒤 이날 오전 10시 정확한 추가 확진자 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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