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돈화문국악당(예술감독 강은일)은 2020년 기획공연 '운당여관 음악회'를 통해 ‘현대판 운당여관’을 재현해낸다.

사진=서울돈화문국악당

‘운당여관’은 인간문화재 23호 박귀희 명창이 운영하던 한옥 여관으로 1950~80년대 종로를 찾는 예술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곳이자 국수전, 국기전 등이 열리던 바둑 산실의 역사를 지닌 곳이다. '운당여관 음악회'는 예술가들이 창작을 실현해 내던 종로구 운니동에 실제 위치했었던 ‘운당여관’의 의미를 되살리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2020년 '운당여관 음악회'는 창작 작업을 통해 자기들만의 음악 세계를 형성하며, 국악의 새로운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젊은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형태로 진행된다. 

운당여관의 첫 번째 문을 여는 팀은 입과손스튜디오다. 입과손스튜디오는 대표적인 판소리 시리즈 '판소리동화시리즈-안데르센'와 '완창판소리프로젝트2-강산제 수궁가' 중 일부를 눈대목으로 공연한다. 이어 소리꾼 장서윤의 '사적인 콘서트 ‘사심가’',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전수자 장명서의 'MESSAGE 2' 등의 공연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이번 '운당여관 음악회'는 토크 콘서트로 진행되는 만큼 음악을 만드는 젊은 창작자들의 고민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운당여관 음악회'는 2020년 3월 19일부터 29일까지 매주 목・금 오후 7시 30분, 토・일 오후 3시에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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