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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노트] 하정우, '프로포폴 의혹' 차명진료 허점多...바닥친 '신뢰' 회복될까

기사승인 2020.02.19  15: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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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 프로포폴 불법 투약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한다. 특히 연예인이라면 그 사회적 책임감은 더 크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하정우에겐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다. 허점 많은 입장문이 아닌 신뢰로 말이다.

사진=싱글리스트DB

지난 15~16일 채널A가 배우인 친동생 이름을 이용한 유명 배우 A씨가 수년간 불법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보도했다. ‘유명’이란 단어와 친동생도 배우라는 점에서 누리꾼들은 하정우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누리꾼들의 추측은 맞았다. 의혹의 주인공은 바로 하정우였다. 하지만 이틀간 하정우에 대한 추측만 난무했을 뿐 뚜렷한 증거가 없었다. 그리고 18일 하정우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내놓으며 의혹은 일파만파 커졌다.

하정우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하정우가 얼굴 흉터 치료를 목적으로 전신, 수면 마취할 때 사용되는 프로포폴을 의사에 의해 맞았을 뿐 불법으로 투약한 적은 없다고 했다. 또한 차명 진료에 대해서도 의사의 정보 부탁으로 행한 것이라며 문자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치료시 마취할 때 프로포폴이 사용된다는 건 사실이기 때문에 이해가 된다. 하지만 중요한 건 동생 이름으로 진료한 ‘차명 진료’다.

누리꾼들은 하정우답지 않은 처사라고 입을 모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남의 이름으로 치료?” “정당하게 왜 치료를 안 받았지?” “누가 남의 이름으로 치료받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차명 진료로 인해 하정우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음을 보여줬다. 또한 일부 누리꾼들은 “제발 무혐의 나오길” “일단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기다려보자” 등 신중한 입장이었다.

사진=채널A '뉴스 A' 캡처

몇 년 사이 연예계에서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나오면서 누리꾼들은 더욱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사실이 아닌 의혹들이 발생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정우의 공식 입장은 사실 여부와는 다르게, 본인 스스로 ‘차명 진료’라는 허점을 보이고 말았다. 상식 선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게 누리꾼들이 비판하는 이유였다.

기본적으로 병원 진료 접수시 환자 본인의 이름으로 등록하고 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어떤 이유였는지 몰라도 하정우가 다니던 병원 원장이 동생 정보를 요구하고, 이를 받아들여 전해줬다는 것은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하정우 입장대로라면 병원 원장도 환자 정보가 아닌 타인의 정보 공유를 요구했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에 휩쓸릴 가능성이 높다. 하정우도 마찬가지다.

하정우 역시 동생 이름을 빌려줘 본인 스스로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더 크게 만들었다. 현재 하정우가 연루된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수사하고 있다. 검찰의 수사 선상에는 하정우와 재벌가의 자제, 연예기획사 대표, 유명 패션 디자이너 등 10명이 넘는 유명인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싱글리스트DB

검찰은 하정우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정우는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다. 해명 입장을 낸 하정우는 검찰 조사에서도 불법 투약 무혐의 주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예정된 일정은 정상적으로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의 수사가 예정된 만큼 일정 일부 차질은 불가피하다. 하정우는 현재 영화 ‘보스턴 1947’ ‘피랍’과 드라마 ‘수리남’ 등의 촬영을 마치거나 진행 중 또는 시작할 상태다.

이틀이란 시간을 기다리다 공식입장을 낸 소속사는 입장 마지막에 “전혀 거리낄 것이 없어 논란이 자연스럽게 잦아들길 바랐다”며 “억측이 계속돼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 그런데 이틀 사이 하정우란 이름이 계속 나오고 논란이 될 걸 알면서도 허점 많은 입장문을 내놓고야 말았다. 이건 늑장 대응이 아니라 초기에 이렇게 대응했어도 문제가 됐을 것이다.

모든 사건은 결과가 나와야 그때 판단할 수 있다. 하정우가 가지고 있는 증거가 의혹을 씻을 수 있는 무기가 될지 알 수 없지만, 그동안 그를 신뢰하고 배우로서 좋은 이미지로 기억했던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것에 대해서는 비판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박경희 기자 gerrard@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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