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환자가 거주한 아파트와 최초 진단이 이뤄진 한양대병원에는 오전 내내 소독 작업이 이뤄졌다.

사진=연합뉴스

19일 확진 환자가 사는 성동구 사근동(법정동은 행당동)의 아파트에서는 오전에 구청 직원과 방역복 차림의 요원들이 방역 도구를 들고 지하실과 로비 등에 투입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성동구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 사는 70대 이모씨는 이날 새벽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판명돼 한양대병원에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격리 입원 조치됐다.

성동구청 관계자는 “확진 환자가 거주한 아파트 동을 비롯해 단지 내 엘리베이터와 계단 등 공용시설의 방역을 오전에 마쳤다”고 밝혔다.

성동구 내 유치원 등 공공시설에 모두 폐쇄조치가 내려지면서 아파트 어린이집도 일주일간 긴급 휴원에 들어갔다. 주민 공동시설도 입장이 통제됐다.

해당 환자가 전날 고열 등의 증세로 외래 방문한 한양대병원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한양대병원은 이날 오전 7시께 응급실을 폐쇄했고 호흡기내과는 신규 외래환자를 받지 않았다. 확진 환자가 지나간 통로는 입장 저지선을 쳐 통행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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