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패션업계가 평년 대비 빠르게 봄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새롭게 해석한 ‘3C' 클래식 셋업(Classic Set-up), 클래식 블루(Classic Blue), 클래식 캐주얼(Classic Casual)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클래식 셋업-정장의 깔끔함과 캐주얼의 편안함을 모두 갖춘 세트업 수트

사진=VW베라왕 / 미샤 / 유니클로

올해는 수트의 단정함과 캐주얼웨어의 편안함을 모두 갖춘 한 벌 정장, 이른바 ‘세트업 수트’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VW베라왕은 2020 S/S 시즌 베라룩업 3세트를 출시했다.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롱 코트 재킷과 팬츠, 원피스가 한 구성으로, 개별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여성복 브랜드 미샤 또한 브랜드 앰배서더이자 배우 신민아와 함께 캠페인을 공개하고, 여유로움과 여성스러움을 담아낸 글래머러스 크롭 재킷 스커트 세트업 등의 제품을 출시했다.

21일 출시하는 유니클로 컬렉션 또한 때와 장소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남녀 세트업 수트 제품들을 선보인다. 여성용 ‘U저지 테일러드 재킷’과 와이드 실루엣의 ‘U트윌 저지 이지 팬츠’의 경우 화이트 색상으로 통일해 입으면 편안하면서도 도회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클래식 블루-2020 트렌드 컬러 ‘클래식 블루’로 출시된 아이템

사진=엠비오 / 유니클로 / CJ 오쇼핑>

해마다 트렌드 컬러를 선정하는 색채 연구소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클래식 블루를 제시했다. 이에 선명한 블루 컬러가 돋보이는 의류 아이템부터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액세서리까지 폭넓은 카테고리의 아이템들이 출시되고 있다. CJ 오쇼핑부문은 블루 색상을 재킷, 카디건, 스니커즈 등 이번 시즌 새롭게 출시되는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시켰다. 특히 ‘지스튜디오’는 거의 모든 봄 신상품에 블루 계통의 색상을 넣었다.

유니클로는 봄 컬렉션을 통해 가디건, 스웨트, 티셔츠 및 액세서리 등 다양한 클래식 블루 아이템을 선보인다. 청량한 클래식 블루 컬러로 출시된 남성용 ‘U미들게이지 V넥 가디건’과 ‘U 와이드피트 스웨트 풀파카’는 베이지, 브라운 등 부드러운 어스 톤의 팬츠와 매치하면 세련되면서 편안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엠비오도 보는 시각에 따라 형체가 달라 보이는 것에서 영감을 받아 ‘렌티큘러’를 이번 시즌 컨셉트로 정하고, 3차에 걸쳐 블루, 블랙, 그레이 등의 컬러를 중심으로 세미 오버 핏 오픈형 셔츠, 절개 맨투맨, 데님팬츠 등의 제품을 출시한다.

클래식 캐주얼-모던하게 재해석한 클래식 패션

사진=프론트로우 / 유니클로 / MLB >

자율 복장이 가능한 ‘캐주얼 데이’를 도입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때에 따라서는 단정한 느낌의 클래식한 패션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유니클로 ‘Uniqlo U’ 2020 S/S 컬렉션도 소재나 실루엣으로 편안함을 강조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으로 클래식함을 살린 제품들을 선보인다. 퍼프소매 디자인의 여성용 ‘U 개더슬리브 폴로셔츠’는 에메랄드, 코랄 등 화사한 색상으로 출시되어 스프링 룩에 제격이다. 

컨템포러리 클래식 브랜드 프론트로우는 이번 시즌 프리미엄 트위드 컬렉션을 통해 베이직한 실루엣에 칼라, 소매, 밑단 등에 프린지 디테일을 더해 포멀과 캐주얼을 넘나드는 스타일링이 가능한 아이템들을 출시했다.

MLB 또한 이번 시즌 테일러드 재킷 신상품을 출시했다. 어깨부터 허리 라인까지 떨어지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뉴욕 양키스 로고 플레이와 패치워크가 더해져 럭셔리 스트리트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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