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가 이탈리아 스펙트럼과 2020년 휠라보레이션(휠라+콜라보레이션)의 시작을 알렸다.

스펙트럼은 그래피티와 힙합에 뿌리를 둔 스트리트 전문 편집숍이다. 2009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문을 연 이래 패션은 물론 이탈리안 스트리트 감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탄생했다는 공통점을 지닌 휠라와 스펙트럼은 1990년대 휠라 아카이브와 힙합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 컬렉션을 구성했다. 스포츠와 스트리트 무드를 절묘하게 결합한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아이템을 한데 선보인다.

‘휠라X스펙트럼 콜라보 컬렉션’의 테마는 ‘La moda nella vita di strada’이다. 1990년대 휠라의 슬로건을 반영한 이 문구는 이탈리아어로 ‘거리의 유행 패션’이라는 뜻으로, 즉 ‘스트리트 패션’과도 일맥상통한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 스펙트럼 고유의 스트리트 문화와 함께 100여 년 이상 이어온 휠라의 헤리티지, 미학을 한데 선보이려는 컬렉션의 목표 역시 아우르고 있다.

신규 컬렉션은 강렬한 색상과 각 브랜드의 요소를 조합해 만든 콜라보 탭, 레터링 등을 디자인 디테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그린, 퍼플, 옐로, 다크 레드 등 풍성한 컬러 위에 콜라보 탭, 삼각 로고, 그래픽 서체가 반영된 하프집업 풀오버, 후드티셔츠, 스웨트셔츠, 긴팔 및 반팔 티셔츠와 힙색, 버킷햇 등 의류와 액세서리로 컬렉션을 구성했다.

휠라 공식 온라인몰 및 이태원 메가스토어를 포함한 전국 휠라 주요 매장 62곳에서 한정 수량 판매된다.

사진=휠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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