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이 스타 조교사의 비리를 파헤쳤다.

사진=MBC PD수첩 방송화면 캡처

18일 오후 방송된 MBC PD수첩 '신의 직장과 7인의 죽음'에 대해 조명됐다.

이날 방송에서 2018년 부산 강서경찰서에 스타 조교사의 진정서가 접수됐다. 비리 의혹은 조교사 김 씨의 격려금 요구였다.

말을 소유한 익명의 마주는 "우승시켜주면 지금까지 마주들은 얼마 상금 받으면 어느 정도 조교사에게 주곤 했다"며 "그게 관행이라고 하면서 (큰돈을) 달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억대 우승 상금이 걸려있는 대상 경주는 우승할 때 마주들에게 과도한 격려금을 요구한 것이다. 

이어 마주는 "조교사는 경주 출전이나 말을 잘 관리 안 한다든지, 다른 기수를 태워서 성적이 안 나오게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며 "마주들도 어쩔 수 없이 그 요구 조건에 줄 수밖에 없는 그런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경주에서 우승시켜줄 수 있는 요구 조건이 있으면 조교사가 역으로 마주한테 내가 우승하면 당신은 얼마나 해줄 것인지 구두로 합의를 한다"고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마주의 통장을 수사하던 중에 조교사와 마주의 은밀한 거래가 들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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