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별들의 전쟁이 다시 시작된다.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가 19일(한국시각) 새벽부터 다시 시작돼 전세계 축구 팬들을 잠 못 이루게 한다.

AFP, AP=연합뉴스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이상 스페인), 리버풀, 첼시,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라이프치히(이상 독일), 유벤투스, 나폴리, 아탈란타(이상 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 리옹(이상 프랑스)이 합류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16강 첫 스타트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리버풀, 도르트문트와 파리 생제르맹이 끊는다. 지난 시즌 빅이어를 들어올렸던 리버풀은 19일 오전 5시 아틀레티코 원정을 떠나 16강 1차전을 치른다.

리버풀은 현재 EPL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유럽 5대 리그에서 유일하게 리그 패가 없는 팀이다. 벌써 EPL 우승을 확정짓는 분위기로 가고 있으며,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그 여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의 상대는 아틀레티코다. 아틀레티코는 리버풀과 상황이 정반대다.

아틀레티코는 리그에서 10승 10무 4패로 리그 4위에 올랐다. 올시즌 시메오네 감독의 수비 전술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가운데, 아틀레티코는 공격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단 25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10위권 팀들 중 아틀레틱 빌바오(23득점) 다음으로 가장 적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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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리버풀은 리그에서 61득점을 기록해 2위 맨체스터 시티(65득점) 다음으로 리그 최다득점 기록을 세우고 있다. 리버풀은 수비마저 완벽하다. 리그 15실점을 기록 중이며, 수비가 강점인 아틀레티코(17실점)와 비교해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리버풀은 모든 면에서 아틀레티코를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는 토너먼트에선 어떤 일이든 발생할 수 있다.

같은 시간에 도르트문트와 파리 생제르망의 16강 1차전 경기도 열린다. 두 팀 모두 자국 리그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 동료였던 홀란드를 영입해 공격에 힘을 받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 역시 네이마르, 음바페 등이 건재하다. 특히 파리는 최근 12경기에서 패배가 없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최근 3경기에서 2패를 거두며 살짝 분위기가 다운돼 있는 상태다. 공격 대 공격이 부딪히는 경기인 만큼 도르트문트가 네이마르, 음바페 등 막강한 공격진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중요하다.

파리 역시 약점이 존재한다. 바로 수비다. 막강한 공격진에 가려 수비 문제가 보이지 않을 뿐이다. 파리는 최근 4경기에서 무려 8실점이나 했다. 도르트문트의 젊은 공격진인 제이든 산초, 홀란드 등이 젊은 피로 파리의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게 승리의 비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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