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정지소와 엄지원이 성동일을 향한 방법을 시도했다가 오히려 당하는 듯한 모습이 예고돼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 3회에서는 사지가 뒤틀려 죽은 신문사 사회부장 김주환(최병모)의 만년필 뚜껑의 향방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다. 아내인 임진희(엄지원)의 침대 위에서 만년필 뚜껑을 발견한 서동경찰서 강력팀장 장성준(정문성)은 이를 후배 형사 양진수(김도윤)에게 좀 더 알아보라며 건넸다.

늦은 밤 집 앞에 도착한 진수는 만삭의 아내와 통화한 뒤 불법 주차된 정체불명의 차량을 둘러보다 괴한들에 납치된다. 바로 인간의 탈을 쓴 악귀인 진종현(성동일) 포레스트 회장의 수하들이었다.

교외 폐건물로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한 뒤 만년필을 누구에게 받았고 누구에게 줬느냐는 질문에 저항하던 진수는 가까스로 도망을 치다가 종현의 주술에 걸려 대형트럭에 참변을 당하고 만다.

영안실에서 처참한 주검을 마주한 진수의 아내와 성준은 오열하고, 이를 지켜보며 분노에 떨던 진희는 자신에게 종현을 방법해야 한다고 강변했던 소진(정지소)에게 전화를 걸어 “진종현 이 새끼 방법하자”고 말한다. 죽음에 이르게 하는 방법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대상자의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이 필요하다.

이어진 예고편예서 방법을 하기 위해 종현의 한자 이름과 소지품, 사진을 확보한 진희와 소진이 방법을 시도하고, 이에 종현은 고통에 겨워 비명을 지르며 사지를 뒤틀었다. 하지만 종현의 영적 조력자인 무당 진경(조민수)가 일본에서 입수한 괴물체를 이용해 이를 차단, 오히려 방법을 건 소진이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은 장면이 포착돼 긴장과 호기심을 한껏 자아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방법’은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4회는 18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