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가 할리우드 진출보다 ‘콜’에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

17일 CGV 압구정에서 3월 개봉 예정인 영화 ‘콜’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단편 ‘몸값’으로 충무로를 이끌어갈 차세대 감독 반열에 오른 이충현 감독과 주연배우 박신혜, 전종서, 김성령, 이엘이 참석해 기자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최은희 기자, 싱글리스트DB

‘콜’은 과거와 현재,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전종서가 맡은 살인마 영숙은 우연히 전화 한 통으로 20년 후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서연(박신혜)과 연결되면서 예견된 자신의 미래를 바꾸려는 인물이다. ‘버닝’에서 보여준 미스터리한 이미지를 이번 영화에서 더 극대화할 예정이다.

그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단숨에 충무로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이충현 감독은 “‘버닝’을 세 번 봤는데 전종서 배우가 ‘콜’에 본능적으로 잘 어울린다고 느꼈다”며 전종서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전종서는 “영숙은 되게 감정적이고 공격적이다. 표현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해 현장에서 작은 사인만으로도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 ‘모나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에 출연한다. 할리우드 진출에 대해 전종서는 “가긴 하지만 지금은 ‘콜’에 모든 걸 걸었다”며 ‘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영화 ‘콜’은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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