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감을 강조하기 위해 가슴을 압박하는 와이어도 마다하지 않거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브래지어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던 과거와 달리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나 자유로워질 수 있는 선택의 용기를 강조한 ‘노브라 챌린지’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중이다. 

언더웨어를 선택할 때에도 움직임이 자유로운 편안함이 중요한 기준이 됐다. 이렇듯 이너웨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일환으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와 지유(GU)가 각각 ‘와이어리스 브라 컬렉션’과 ‘내추럴 논와이어 브라’를 제안했다.

사진=유니클로 제공

유니클로는 ‘2020 S/S 와이어리스 브라 컬렉션’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뷰티 라이트’는 3D 브라컵을 적용해 다양한 사이즈의 가슴에 완벽한 핏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축성을 높여주는 방사형 커팅과 입체 구조로 가슴 모양에 따라 브라컵이 조정되며 소재별 신축성을 고려해 길이를 밀리미터 단위로 조절하는 등 답답함 없이 몸에 꼭 맞는 착용감을 위해 세심하게 디자인했다. 밴드의 신축성, 스트랩 위치 등을 개선한 제품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액티브’ 라인업에서 이번 시즌 새롭게 출시한 ‘와이어리스 브라 액티브 심리스’는 사이드 봉제선을 없애 피부에 닿는 자극을 최소화했으며 브라컵을 탈부착할 수 있어 세탁이 용이하다. 기존 ‘액티브’ 라인업 제품과 동일하게 크로스 스트랩 디자인으로 가슴을 더욱 안정적으로 받쳐줘 스포츠웨어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외 ‘뷰티 소프트’는 후크 및 어깨 끈 조절 고리를 없애 몸에 더욱 부드럽고 편안하게 밀착되며 ‘릴랙스’ 라인업의 경우 가슴과 등까지 전반적으로 감싸주는 디자인으로 보다 가벼운 착용감이 특징이다. 또한 평소 오프숄더나 홀터넥 등을 즐겨 입는 여성들을 위해 탈부착 가능한 어깨끈으로 크로스백뿐 아니라 스트랩리스, 홀터넥 타입으로도 연출 가능한 ‘멀티웨이’ 라인업을 제공한다.

사진=지유 제공

지유는 와이어와 후크가 없어 편안하며 자연스러운 실루엣의 ‘내추럴 논와이어 브라’ 라인업을 브랜드 최초로 출시한다. 심플함을 강조한 디자인부터 화려한 레이스까지 총 4가지 디자인을 모두 1만49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깊게 디자인된 컵이 사이드부터 가슴을 안정적으로 받쳐주며 후크가 없어 더욱 깔끔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피부에 닿는 부분은 흡수 속건 소재를 사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사이즈는 브라가 S, M, L, XL로 총 4가지, 함께 입을 수 있는 쇼츠는 M, L 총 2가지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인 ‘내추럴 논와이어 브라’는 내추럴하면서 베이직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웨이스트 부분에 레이스로 디자인 포인트를 더한 ‘로라이즈 쇼츠’와 함께 세트로 착용 가능하다. ‘립 내추럴 논와이어 브라’와 ‘립 쇼츠’는 부드러운 착용감이 특징이며 ‘레이스 내추럴 논와이어 브라’ 2종은 플라워 패턴의 레이스를 활용해 우아한 느낌을 더했다. 브라와 같은 디자인으로 출시돼 세트로 연출 가능한 쇼츠 4종 가격은 모두 5900원으로 총 2만800원에 언더웨어 세트를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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