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토일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는 엔딩맛집으로 꼽힌다. 한 회도 빠짐없이 충격을 선사했던 엔딩 장면은 방송을 끝까지 봐야 하는 이유이자 다음 회를 손꼽아 기다리게 하는 원동력이다. 오늘(15일) 밤 10시50분 5회 본방송을 앞두고, 그동안 설레는 마음으로 일주일을 기다리게 만든 엔딩 장면을 되짚어봤다.

#1회 베일 벗은 장혁 ‘오감자극 엔딩’

픽처링 능력으로 살인 사건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순경 차수영(최수영)을 눈여겨본 광수대 황하영(진서연) 팀장은 그녀를 “누구한테도 만났다는 걸 말하면 안 되는 사람”에게로 이끌었다. 그러나 휠체어를 타고 있던 의문의 남자는 수영의 주관적 기억에 실망했고, 수영은 나중에야 그가 5년 전 세상에서 사라진 천재 프로파일러 오현재(장혁)였음을 알아차렸다.

“그날 현장에서 내가 놓친 뭔가가 있을 거야”라던 수영이 기억 속에서 찾아낸 건 ‘택시 한 대’의 존재. 그녀는 다시 현재를 찾았고 자신이 기억해낸 것을 이야기했다. 굳게 닫혀있던 철문이 열리고 그제야 자신을 온전히 자신을 드러낸 현재와 그를 보고 놀란 수영.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하는 오감 자극 엔딩이었다.

#2회 경찰서 살인사건 ‘충격 엔딩’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주목받은 이유는 사체에서 5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연쇄살인마 ‘그놈’의 시그니처인 박하사탕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신이 그 살인사건의 범인이며 ‘그놈’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니들이 잡으러 오지 않으니까 따분해서 왔다”는 강승환(김흥래)이었다.

취조실에 홀로 있던 그는 의경 제복을 입은 의문의 남자를 보고 하얗게 질리더니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살해당했다. 감식반이 그의 입속에서 꺼낸 건 하얀 마름모 모양의 박하사탕. 경찰서 내부에서 발생한 대담한 살인사건은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3회 최수영 끌고간 살인마 ‘아찔 엔딩’

취조실에서 살해당한 강승환과 그의 입속에서 나온 박하사탕의 존재는 진짜 ‘그놈’의 부활을 의심케 했다. “충동적이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제하기 힘든 타입”인 강승환에게 공범이 있었을 것이라 추측한 현재는 그의 공범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황팀장과 수영을 비롯해 광수1팀 식구들은 수의사 정찬구(김서하)라는 실마리를 찾아냈다.

도주하는 정찬구의 흔적을 가장 먼저 찾은 건 수영이었다. 동료와의 무전이 끊긴 상황에서 홀로 그를 찾으러 간 그녀는 정찬구의 공격을 받고 쓰러져 어딘가로 끌려갔다. 생사를 오가는 위기에 처한 수영, 최고의 긴박감을 선사한 대목이었다.

#4회 생방송 살인사건 ‘소름 엔딩’

수영을 끌고 갔던 정찬구는 의문의 남자에게 공격받았고, 다음날 제빙실에서 나온 얼음덩이들 사이 토막사체로 발견됐다. 현재는 ‘그놈’의 범행이라고 추측했다. ‘그놈’의 시그니처인 박하사탕과 업적을 가로채려 했던 강승환과 자신의 얼굴을 본 정찬구를 살해하며 자신이 아직 건재하다고 알리기 위해서라는 것.

현재가 추측한 다음 타깃은 자신의 저서와 방송을 통해 끊임없이 ‘그놈’의 죽음을 강력히 주장해온 프로파일러 나준석(송영규) 교수다. 그의 예측대로 ‘그놈’은 “모두가 자신의 부활을 볼 수 있게” 나교수를 생방송 프로그램 도중 살해했다.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한 4회 엔딩은 또다시 예측불가 전개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사진=OCN '본대로 말하라'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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