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라벨라오페라단(단장 이강호)의 2020년 시즌 첫 작품 창작오페라 ‘까마귀’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오페라 '까마귀'

창작오페라 ‘까마귀’는 2019 공연예술 창작산실 창작오페라 부문 올해의 신작으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극작가 고연옥의 연극 '내가 까마귀였을 때'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작곡가 공혜린이 오페라로 재해석한 것.

창작오페라 ‘까마귀’는 잃어버린 막내를 13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가족의 이야기이다. 한 가족의 고통과 희망을 그린 이 작품은 지금 우리의 가족과 인생을 돌아보게 한다. 지금 우리의 모습을 온전하게 이루기 위해선 과거의 나를 똑바로 직시해야 한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사진=오페라 '까마귀'

이번 공연은 국내 오페라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소프라노 강혜명, 한은혜, 이정은, 테너 서필, 바리톤 장성일, 베이스바리톤 양석진을 비롯, 라벨라오페라단의 오페라 전문 교육 프로그램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의 단원 소프라노 최영신, 홍선진, 테너 김지민, 베이스 전태화가 출연하여 호연했다.

창작오페라 ‘까마귀’를 관람한 관객들은 "강렬하고 뇌리에 남는 작품이었다", "가족과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는 작품" 등의 호평을 남겼다.

사진=오페라 '까마귀'

한편 라벨라오페라단의 다음 공연은 제19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출연작 키즈오페라 '푸푸아일랜드'로, 3~4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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