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구자철이 프로축구 K리그 복귀가 불발된 절친 기성용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구차절 유튜브 채널 캡처

14일 구자철인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슛별친’을 통해 ‘성용이가 K리그 복귀를 결정하며 했던 각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구자철은 영상에서 계속 아쉬운 마음을 전하며 “성용이가 기자회견을 열려했는데 코로나 여파로 당장 열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영상 편집자를 보내줄테니 너가 어떤 마음인지 팬들과 소통하라고 했다. 성용이가 ‘하루이틀 생각해볼게’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먼저 한 명의 팬으로, 기성용의 팬으로, FC서울 팬은 아니고. 영상찍는 것도 성용이와 충분히 이야기하고 나의 안타까움을 표현해야 되겠다고 했다. FC서울 팬 뿐만 아니라 한국축구팬들이 아쉬워하고 안타까워해서 공감하고자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성용이, (이)청용이와 연락을 자주 한다. 우리가 K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자고 말을 많이 했다”며 “성용이가 K리그에 복귀하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 자체가, 제가 옆에서 지켜봐온 친구로서 굉장히 놀랍고, 대단한 선택을 해줘서 너무 반가웠다”며 기성용의 선택을 지지했다.

마지막으로 “내부적으로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다 이야기하고 싶지만, 그건 제가 이야기할 부분이 아니다. 제가 얘기할 수 있는건 여기까지다. 한사람의 팬으로서, 기성용 팬으로서, K리그 팬으로서, 조금의 축구인 구자철로 이야기한 것이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전북 현대, FC서울과 K리그1 복귀 추진을 했지만 협상 결렬로 이번 시즌 국내 복귀가 무산됐다. 기성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하는 글을 남겼다. 기성용과 이청용은 유럽 진출 전 FC서울에서 활약했으며, 구자철 역시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선수생활을 보냈다. 현재 기성용의 일본 J리그 진출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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