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오예로워, 샤를리즈 테론, 조엘 에저튼, 아만다 사이프리드, 탠드 뉴튼 등 할리우드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그링고'가 국내 개봉 소식과 함께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사진=영화 '그링고' 포스터

 2월 26일 개봉을 확정지은 영화 '그링고'는 평범함 회사원 해럴드가 친구이자 사장인 리처드의 배신으로 킬러와 마약 조직에게 쫓기며 일어나는 사건들을 그린 인생 암흑 코미디다. '셀마'를 통해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됐던 데이빗 오예로워가 꼬일 대로 꼬여버린 인생의 가운데에서 지금까지의 인생을 엎고 새로운 판을 짜는 해럴드 역을 연기했다.

그의 모든 것을 빼앗아가는 친구이며 비정한 제약회사 사장 리차드 역엔 '위대한 개츠비' '레드 스패로'의 조엘 에저튼이 맡아 권력을 악용해 뒤통수를 날리는 밉상 캐릭터를 선보인다. 그리고 작품 출연은 물론 제작까지 맡은 '매드맥스' '밤쉘' 샤를리즈 테론이 ‘리차드’의 파트너이자 거친 입담을 자랑하는 비양심적 사업가 일레인 역으로 분해 야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캐릭터를 그려낸다.

또한 두꺼운 국내 팬 층을 자랑하는 '레미제라블' '맘마미아!'의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해럴드를 위로해주는 써니 역으로 등장한다. 해럴드의 아내 보니 역에는 '2012' '미션 임파서블2'의 탠디 뉴튼이 가세해 할리우드 초호화 캐스팅에 빛나는 완벽한 블랙 코미디를 탄생시켰다. 

EPA=연합뉴스, 내쉬 에저튼

주연을 맡은 조엘 에저튼의 친형이기도 한 내쉬 에저튼 감독은 배우 겸 단편 영화 연출로 차근히 필모를 쌓아왔으며 '그링고'를 통해 믿음과 배신이라는 소재를 블랙코미디 장르로 그려 내 탄탄한 연출력과 코믹함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어딘가 불안하고 슬픈 표정의 해럴드가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화려한 꽃, 나비와는 어울리지 않는 마약과 돈, 총, 경찰 배지 등은 해럴드의 표정과 맞물리며 앞으로 펼쳐질 위험한 상황들을 예상하게 한다. 

그를 둘러싼 비열한 표정의 일레인과 리차드의 모습은 뒤에서 어떤 꿍꿍이를 꾸미고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오늘부터 인생 ‘판’ 다시 깐다!”라는 카피는 해럴드가 꼬여버린 자신의 인생 암흑기에서 어떻게 탈출할 것인지 더욱더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한편 화려한 캐스팅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사로잡고 있는 '그링고'는 국내 2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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