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어학당-노랫말싸미'의 외국인 수강생들이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케이팝 어학당-노랫말싸미(이하 '노랫말싸미')' 1회에서는 백지영이 자신의 메가 히트곡인 '총 맞은 것처럼'과 '내 귀에 캔디'를 싸미('노랫말싸미' 학생들을 부르는 단어)들에게 가르쳐주는 시간을 가졌다. 10명의 싸미들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상민, 김종민, 장도연으로 구성된 막강 MC 군단이 풍성한 즐거움을 전했다. 

독일, 영국, 미국, 칠레, 프랑스, 폴란드, 콩고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10명의 싸미들은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조나단, 그렉, 조던, 메튜, 페냐, 카메론, 카슨, 플로리안, 다니엘, 줄리가 등장해 유쾌한 예능감과 넘치는 흥과 끼,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들은 노래의 유명한 가사를 자신만의 해석으로 새롭게 풀어내고, 각 나라에서는 썸을 탈 때, 사랑할 때, 이별할 때 어떻게 다른지 자유로운 토크를 나눴다. 여기에 휘몰아치는 댄스 타임과 MC들의 말을 받아치는 센스, 열정적으로 노래를 배우는 모습 등은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올라가게 했다.

'콩고 왕자'로 유명한 조나단은 한국 사람보다 더 한국 사람 같은 멘트로 명불허전 존재감을 자랑했다. 모두 입을 모아 "인생 몇 회차냐"라고 물을 정도로 깊이 있는 생각과 어르신 감성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소울 장인' 그렉은 1인 방송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리액션과 제스쳐로 볼거리를 책임졌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 헬리나 역을 연기한 카슨 또한 능숙한 한국어와 출중한 댄스 실력으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또 다른 '흥 부자' 페냐는 '내 귀에 캔디'에서 백지영과 협업했던 갓세븐 잭슨을 언급하며 케이팝을 향한 따뜻한 애정을 드러냈고, '노랫말싸미'의 꽃미남 모델 듀오 다니엘과 메튜는 각각 한국인 여자친구와 헤어진 경험, 한국인과 결혼하고 싶은 속마음을 솔직히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프랑스에서 온 줄리와 조던은 서로 다른 성향으로 눈길을 끌었다. 줄리는 가사를 배우고 이해하며 슬픈 감정에 눈물짓고, 조던은 외모와 달리 허당같은 면모로 미소를 자아냈다. 플로리안은 그렉과 합을 맞춰 '내 귀에 캔디' 시그니처 커플 댄스를 선보여 백지영을 감동시켰다. 이렇게 각자 확실한 색깔을 지닌 싸미들이 앞으로 프로그램에 어떤 활력을 더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케이팝 어학당-노랫말싸미'는 한류의 중심 케이팝을 배우며 한국어를 쉽고 재밌게 익히고, 나아가 노랫말에 담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tvN '케이팝 어학당-노랫말싸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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