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담비가 빅이슈의 커버를 장식했다.

사진=빅이슈

가수 겸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인 손담비가 14일 발간된 홈리스 출신 판매원의 자립을 돕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빅이슈의 표지모델로 나섰다. 이번 화보에는 손담비의 당당한 애티튜드가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보 속 손담비는 노란색 수트와 드레스, 라이더 재킷과 진을 각기 다른 매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손담비는 연기자 전향 10년 만에 ‘인생 캐릭터’라는 극찬을 받은 KBS '동백꽃 필 무렵'의 향미와의 만남에 대해 “꾸준히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있었더라면 이 작품이 내게 왔을까 싶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캐릭터에 몰입하려고 노력했다. 이런 와중에 동백꽃이 들어와 꽃을 피웠다고 생각한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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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는 지난 1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로 ‘허당미’ 넘치는 일상을 공개하며 '멍담비'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어느 순간부터 나를 못 챙긴다는 느낌이 들어 여유롭게 살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평상시 느린 거 같다”라며 “20대 땐 내 생활이 하나도 없었다. 한 번도 나 자신을 위해 뭘 해본 적이 없다. 그런 일상에 질렸다”라고 돌아봤다.

방송에서 크기가 맞지 않는 스마트폰 케이스를 사용해 화제가 되었던 손담비는 “임시로 쓰던 건데 캡처될 줄 몰랐다. 이럴 일인가 싶었다”라며 폭소를 터트리기도 했다. '나 혼자 산다' 첫 출연으로 호응을 이끌어낸 손담비는 14일 오후 방송에서 다시 한 번 출연해 ‘망손 탈출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빅이슈

한편 손담비가 커버를 장식한 빅이슈 221호에는 커버스토리 외에도 SBS '스토브리그'에서 신인 투수 유민호 역을 맡으며 ‘꽃미남 투수’로 화제가 된 배우 채종협의 인터뷰를 비롯해, 의도하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차별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특집 ‘선량한 차별주의자와 혐오표현’, 게이 신혼부부 김용민과 소성욱의 인터뷰, 전주시 선미촌의 책방 ‘물결서사’ 운영자 인터뷰 등이 담겨 있다.

빅이슈는 서울 시내에서는 지하철역 앞이나 거리의 판매원을 통해 구입할 수 있고, 지방에서는 정기 구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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