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박해진-조보아가 ‘청진기 키스’로 로맨스 정점을 찍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극본 이선영/연출 오종록/제작 IHQ, 스타포스, 가지콘텐츠)는 수도권 시청률 5.6%를 기록, 수목드라마 1위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강산혁(박해진)이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한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정영재(조보아)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오바, 망상 금지를 경고하며 합동 훈련 때의 애틋했던 분위기를 벗어던졌다.

강산혁은 미령 숲 리조트 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정영재는 강원 명성 병원으로 가야 할 셔틀버스가 미령 병원으로 오게 되면서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 그날 밤 정영재는 퇴근 후 강산혁에게 한 턱을 쏘겠다며 한밤중 데이트를 즐겼다.

다음날 정영재는 박진만(안상수)으로부터 강산혁이 셔틀버스를 보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허망함에 사로잡혀 있던 정영재 앞에 나타난 강산혁은 신발을 주워주는가 하면, 그녀가 관심을 가지던 꽃이든 봉투를 건넸다. 하지만 정영재는 청하지도 않았던 셔틀버스 선물에 분노를 폭발시키며 사귀자고 했던 말을 철회했다.

강산혁은 붕괴 사고 현장에서 최창(노광식)을 구하다가 어깨가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정영재는 셔틀버스 사건이 좋은 일이지 않냐는 강산혁에게 연애도 못해 본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하겠냐며 앞으로 모든 관계 진전에 대해 사양한다고 엄포를 놨다.

발끈한 강산혁은 연애를 못해봤다는 소리를 취소하라고 했다. 그러나 정영재는 코앞까지 다가가 청진기로 심장 소리를 들으며 “당신은 연애를 해본 적이 없어”라고 했다. 이에 반박하는 강산혁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내 말이 맞다고 당신 심장이 말하고 있는데?”라고 되받아쳤다.

이때 돌아섰던 강산혁이 갑자기 정영재에게 입 맞추며 청진기를 정영재 심장에 올려놓은 것. 그리고 요동치는 심박 소리에 놀라 입술을 뗀 정영재를 향해 다시 키스를 퍼부었다. 격렬하게 폭주하는, ‘60초 입맞춤’을 이어가는 ‘강정 커플’이 펼쳐지면서, 더욱 심장을 쿵쾅이게 할 ‘숲속 힐링 로맨스’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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