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사람들을 웃고 울게 만든 이들이 있다. 관객들이 전세계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은 아티스트들을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주디' 포스터, 스틸컷

# ‘주디’ - 할리우드 스타 주디 갈랜드의 ‘오버 더 레인보우’

3월 12일 개봉하는 영화 ‘주디’는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주디 갈랜드의 마지막 런던 콘서트 이야기를 다룬다. 그가 사망하기 몇 개월 전 할리우드에서 빛을 잃어가던 주디 갈랜드가 재기를 위해 런던 무대에 선다.

그가 들려주는 세기의 명곡 ‘오버 더 레인보우’뿐만 아니라 다양한 노래, 퍼포먼스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르네 젤위거의 명연기도 확인할 수 있다.

사진='리암 갤러거' 포스터, 스틸컷

# ‘리암 갤러거’ - 위대한 형제의 난, 메말라간 오아시스

‘주디’와 같은 날 개봉하는 ‘리암 갤러거’는 로큰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로 꼽히는 영국 밴드 오아시스의 프론트맨 리암 갤러거의 인생을 이야기한다. 리암 갤러거와 노엘 갤러거는 형제지만 두 사람의 사이가 좋지 않아 불화를 겪었고, 갑작스러운 밴드 해체를 겪게 됐다.

이들의 노래 ‘Wonderwall’과 ‘Don’t look back in anger’ 등은 아직까지도 명곡으로 남아있다. 홀로서기를 선택한 리암 갤러거가 오아시스 시절부터 지금까지 어떤 사건들을 겪었는지 ‘리암 갤러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샤인' 포스터, 스틸컷

# ‘샤인’ - 위대한 천재의 암울했던 인생

1996년 북미에서, 1997년 국내에서 개봉한 스콧 힉스 감독의 ‘샤인’(2월 27일 재개봉)은 제프리 러쉬라는 대배우를 발견한 작품이다. 제프리 러쉬는 이 영화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가 연기한 데이빗 헬프갓은 천재 피아니스트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해 주목받았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강압적인 교육열에 시달렸으며 결국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기게 됐다. 어떻게 데이빗 헬프갓이 자신의 인생을 되찾을 수 있는지 ‘샤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제프리 러쉬가 극중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을 연주한 장면은 ‘샤인’의 최고 명장면으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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