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세계적인 농구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아나가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 비치 자택 근처의 퍼시픽뷰 추모공원에 안장됐다.

AP=연합뉴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가 공식 발행한 사망 진단서를 인용해 “브라이언트 부녀가 7일 캘리포니아주 퍼시픽뷰 추모공원에서 가족들의 추모 행사와 함께 안장됐다”고 보도했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에서 20여년 동안 활약하며 2016년 은퇴한 브라이언트는 마이클 조던의 후계자로 불리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난 1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하다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 사고로 브라이언트 부녀 외에 7명의 탑승자가 모두 숨졌다. 브라이언트 부녀는 원래 웨스트우드 빌리지 추모공원에 안장될 예정이었으나 퍼시픽뷰 추모공원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트 부녀에 대한 추도 행사는 현지 날짜로 24일 LA 레이커스의 홈 경기장인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는 브라이언트가 선수 시절 입었던 유니폼 등번호 24번과 역시 농구 선수로 활약한 딸 지아나의 등번호 2번이 조합된 2월 24일에 맞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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