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F1(포뮬러원) 중국 그랑프리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로이터=연합뉴스

12일(현지시각) F1 대회를 주관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은 상하이 대회의 프로모터들이 코로나19 사태에 우려를 표명한 것에 따라 검토 끝에 대회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FIA 측은 모든 당사자가 충분히 시간을 갖고 논의해 상황이 호전되면 올해 안에 상하이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만큼 FIA 측도 신중한 입장이다. 2020 도쿄올림픽 각 종목 예선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등도 중국에서 열리는 경기들은 연기되거나 취소되기도 했다. 

F1은 운전석 하나에 바퀴가 겉으로 드러난 오픈휠 형식의 포뮬러 자동차경주 중 가장 급이 높은 대회로, 1950년 시작됐으며 현존하는 자동차 경주대회 중 가장 역사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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