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이 500억원을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쨍하고 뽕 뜰 날'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송대관, 박현우, 정경천, 설하윤이 출연했다.

송대관은 "예전에 어렵게 살때, 창신동 문칸 방에서 살 때 '해뜰 날'을 작사했다. 나의 소원처럼 쓴 가사였다. 그게 대박이 났다"고 설명했다.

1년 내내 1위를 찍고 연말 가요제에서 가수왕까지 하게 된 송대관은 하루 3000만원 꼴을 벌며, 현금 부자가 됐다. 그는 "어머니가 곳간이 너무 찼다고 하셨다. 돈 한번 깔고 자보자고 했다. 설움이 많았었다. 돈을 바닥에 깔고 잤었다. 그 돈으로 집도 사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미국은 왜 갔냐고 하자 "음악 장르가 바뀌어버렸다. 통기타 치는 세대가 왔다. 할일 없고 사는 것도 벌이도 말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여기에 김구라가 돈은 다 어디 있냐고 묻자 "말하려면 길다"고 손사래를 치며 "너 알지? 내가 2년전에 500억원 잃어버린거? 내것이 아니더라. 근데 안 잃어버리는 놈도 있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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