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보사태 주범 김영모가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KBS '시사기획 창' 캡처

1일 방송된 KBS ‘시사기획 창’에서 역사상 최악의 주가 조작사건으로 불리는 ‘루보사태’의 주범 김영모의 만행을 재조명했다.

루보사태 이후 주가 조작을 대응하는 시스템이 생겼지만 이를 쉽게 찾아내기 쉽지 않았다. 8년형을 선고받고 지난 2015년 출소한 김영모는 자신이 이끌던 조직원들을 다시 불러 모았다.

중국 전기차 업체가 투자한다며 주가가 급등했던 STC에도 김영모의 손이 뻗쳐 있었다. STC의 주가가 급등했던 이유는 중국의 전기차 업체가 투자한다는 공시 때문이다.

알고 보니 이 공시가 나가기 전에 중국의 전기차 업체와 합작투자 MOU를 맺은 곳은 YMK홀딩스, 김영모의 회사였다. 김영모는 중국의 전기차업체와 합작투자 MOU를 맺어 한국의 상장 또는 등록기업을 인수하기로 하고, 그 대상으로 STC를 선정한 것이었다.

김영모의 후예들은 여전히 활동 중이다. 제작진은 한 제보자에게서 “O강이라고 주식을 파는 곳이 있다. (JU사건으로) 그분도 8년을 살고 나왔다”며 “수익이 발생하면 나눠 갖는다는 취지 아래 지금도 하고 있다. 지금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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