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카라바오컵 결승에 진출했다.

AP=연합뉴스

3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맨시티가 맨유에 0-1로 졌다. 하지만 1, 2차전 합계 3-2로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맨유는 전반 35분 네마냐 마티치의 선제골로 맨시티를 바짝 추격했다. 솔샤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메이슨 그린우드를 빼고 다니엘 제임스를 투입시키며 변화를 줬다. 경기는 맨시티의 흐름으로 이어졌지만 맨유도 공격 기회를 만들어갔다.

하지만 후반 31분 네마냐 마티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맨시티 쪽으로 흘러갔다. 맨유는 루크 쇼를 빼고 후안 마타를 투입하며 10명인 상황에서도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승부를 되돌리진 못했다.

맨시티는 리버풀, 노팅엄 포레스트에 이어 리그컵 역사상 세 번째로 3년 연속 결승에 오른 팀이 됐다. 아스톤 빌라와의 결승에서 승리하면 역대 두 번째(리버풀 1981~84년)로 3년 연속 리그컵 우승한 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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