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팥칼국숫집의 문제를 물과 삶는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2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홍제동 문화촌 골목의 세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팥옹심이가 '씁쓸하다'며 전문가 김성주를 불렀다. 김성주 역시 "끝맛이 떫은 맛이 난다"고 하자 백종원이 공감했다. 설탕을 넣어도 떫은 맛은 가시질 않았다.

백종원은 주방에서 다른 판옹심이를 만들어왔다. 보기엔 별 차이가 없었으나 맛은 달랐다. 백종원표 판옹심이는 다른 것 없다. 그는 "사모님은 물 넣고 옹심이 끓이다가 거기에 판가루를 넣었다. 나는 팥가루 넣고 냄비에 데운 것밖에 없다. 옹심이는 따로 삶아서 나중에 옹심이를 넣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찹쌀가루도 안넣었다"고 다름을 설명했다.

이어 "사모님은 물을 더 추가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고, 남편 역시 "끓이는 스타일부터 고쳐야한다"고 공감했다. 그러며서 백종원은 "남이 볼때는 원가 줄이려고 물탔나 생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쓴맛의 원인으로는 "제 생각에는 쓴맛은 날려야 하기도 한다. 일반 솥에 뚜껑을 열고 
'삶아봐라"라고 방법을 알렸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팥을 더 푹 삶고, 삶는 방법을 다양하게 해라. 국산과 수입산을 삶아서 비교해봐라. 저도 찾아보고 전문가에 알아보겠다"고 했다.

또한 백종원은 "지금 사모님 말투 들어보면 거꾸로 내려갔다. 어머님이 알려주신 것을 하다보니까 자꾸자꾸 편하게 하다보니까 음식 수준이 떨어진 것이다. 몸이 고단해도 더 고집을 해야하는 것들은 해야한다. 팥때문에 잠을 못 자야 정상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