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2580’이 특별판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30일 밤 11시 5분 MBC 간판 시사프로그램 ‘시사매거진 2580’ 특별판이 모처럼 시청자들 곁으로 찾아온다.

‘2580’은 지난 1994년부터 2017년 8월까지 1천44회 방영된 대한민국의 대표 시사보도 프로그램. 23년에 걸쳐 시청자와 호흡했던 ‘2580’은 금단의 벽을 허물고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탐사보도 프로그램으로 오랜시간 사랑받아왔다.

그러나 ‘공영방송 정상화’ 과정의 혼돈 속에 2017년 8월을 끝으로 잠정 중단된 상태다. 프로그램의 영구 폐지 여부와 향후 복원 계획 등에 대한 시청자들의 문의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비록 정규 편성은 아니지만 특별판 형식으로 다시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준비했다.

‘2580’ 특별판 첫 편은 30일 방송된다. 해당 방송에는 시사, 고발, 세태, 미담 등의 다양한 장르를 안배하는 ‘2580’의 정통 방식대로 세 편의 리포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가적 문화 자산인 ‘한류’가 주변국에 도용되는 실태 고발 ▲ 4.15 총선의 길목에서 등장한 위성정당 ‘꼼수’ 논란과 ‘통합’을 모색하는 보수 진영의 복잡한 속내 ▲ ‘연쇄 살인범’ 유영철이 살인마가 되기 이전의 모습과 육성을 단독 공개하고 빈부 격차와 공공 치안 서비스 차별 등으로 인해 ‘사이코 패스’가 반복적으로 출현하게 되는 우리사회의 구조적 병폐를 진단한다.

한편 ‘시사매거진 2580’ 특별판 두 번째 편은 오는 2월 말 혹은 3월 초에 방송된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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