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활약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인터밀란으로 떠나보내면서 임대로 활약해온 지오바니 로셀소를 완전 영입했다.

사진=인터밀란 공식 홈페이지 캡처(에릭센)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센의 이적과 로셀소의 완전 영입을 동시에 발표했다.

구단은 “로셀소의 원소속팀인 레알 베티스와 임대 계약을 끝내고 완전히 영입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임대 신분을 벗어난 로셀소는 2025년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됐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에릭센의 이적료로 1690만 파운드(약 260억원)를 받은 가운데 로셀소의 영입에 2720만 파운드(약 418억원)를 지급했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1030만 파운드(약 158억원)를 손해 봤다.

지난해 8월부터 임대 후 이적 조건으로 레알 베티스를 떠나 토트넘에서 임대 선수 신분으로 뛰어온 로셀소는 지난 시즌 토트넘의 미드필더로 20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했다. 2013년 8월부터 토트넘의 중원을 책임졌던 에릭센은 결국 토트넘과 작별하고 인터밀란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인터밀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센과 2024년 6월까지 계약을 마쳤다”라고 발표했다. 토트넘에서 305경기(정규리그 226경기 51골)를 뛰면서 총 69골을 터트리며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에릭센은 이탈리아 세리에A로 무대를 옮겨 인터밀란에서 등번호 24번을 달고 새로운 축구 인생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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