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상면과 이훈의 만남이 그려졌다.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20년지기 박상면을 만난 이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MBC

이훈은 박상면을 가리켜 “20년째 모시고 있는 형님”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상면은 “네가 언제 나를 모셨냐”라면서도 “드라마 데뷔를 훈이랑 했죠”라며 20년 동안 우정을 이어왔음을 밝혔다.

두 사람은 드라마 ‘왕초’의 인연을 오늘까지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훈은 “(형이) 저한테 많이 물어봤죠. ‘드라마 연기 어떻게 하는 거냐 훈아 나는 연기가 안된다’”라고 매체 연기 신인이었던 박상면의 당시를 전했다.

박상면은 “지금 촬영하는 프로그램명이 ‘사람이 나쁘다’야? 너 괜히 이런 거 보여줘서 사람 나쁘다고 찍히면 어쩌려고 그래”라고 말했다.

아이처럼 장난만 치는 사이였지만 대화는 곧 아이들 이야기로 흘러갔다. 이훈은 딸이 있는 박상면을 부러워했다. 박상면은 “예쁜 얼굴 그대로지?”라는 질문에 “예쁜 얼굴은 그대로지. 덩치가 커져서 그렇지”라고 농담을 했다.

그러나 이훈은 “나는 아들만 둘이잖아. 고등학교 3학년인데 죽겠어 한 놈은 수험생병, 한 놈은 사춘기 대화가 안된다니까. 아빠한테 할 말 없냐고 했더니 ‘내 방에서 나가줘’ 하더라고”라고 속상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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