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이 이훈 딸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연출 어수선/극본 오상희)에는 딸 유라의 생사를 묻는 홍인철(이훈)에게 자신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하는 정미애(최명길)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인철은 정미애가 누군지 알아차리고 “어떤 말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거 압니다. 그런데 여기서 멈춰야만 더 큰 비극이 안 생깁니다”라고 만류했다. 그러나 정미애는 “후회는 당신들 몫이야 난 후회 안해”라고 매몰차게 말했다.

자리를 박차고 나가려는 정미애를 붙잡은 홍인철은 “우리 유라, 생사만이라도 알려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그는 “30년 전에 날 지옥으로 쳐넣더니 이제는 날 유괴범으로 몰아? 자기들 죄 덮으려고 없는 죄 만들어 누명씌우는 당신들 수법 내가 모르는 줄 알아?”라고 코웃음을 쳤다.

심지어 “내가 당신딸 가만뒀을까?”라고 홍인철을 위협했다. 홍인철은 “아무 죄 묻지 않겠습니다. 생사만이라도 알려주십시오”라고 애걸복걸 했지만 정미애는 “당신 딸은 30년 전에 죽었어 저승에 가서 찾아”라고 경고했다.

애가 타는 홍인철은 “그게 무슨 뜻입니까 우리 유라가 죽었다니 정말 알고 하는 말입니까”라고 물었지만 그는 “난 당신 딸에 대해서 아는게 없어 한번만 더 유괴범 소리 입에 올리면 30년 전에 당신 부부가 한 짓 홍세라한테 알려주고 세상에 폭로할 거야”라고 못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