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각종 업계들도 변화를 맞고 있다. 유통업계는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중국에 기점을 둔 일정들은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2015년에 이어 '제2의 메르스 사태'가 될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국 출입과 관련한 여행, 관광업계는 직격탄을 맞고 환불 서비스 및 안전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해외여행 플랫폼 트리플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 여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고객이 중국 여행을 위해 예약한 호텔과 투어, 입장권 등 여행 상품 취소를 원할 시에 전액 환불 가능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액 환불 지원 대상이 되는 지역은 감염 상황이 악화된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에 한하며, 환불불가 상품을 예약했더라도 취소를 원하는 경우 전액 환불을 지원한다. 예약 날짜에 제한없이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지난 24일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에 비상대책위원회 가동 조치에 따라 전 직원 일일 발열 체크 의무화를 실시한다.
매장에서는 매장 및 인도장 근무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매장 및 인도장 주 2회 방재 소독 실시, 손소독제 매장 내 배치 확대, 고객 마스크 지급 등을 진행한다. 더불어 중국 방문 직원 귀국 후 14일간 휴가 조치 후 관찰하며, 임산부 및 만성질환 직원을 대상으로 휴직을 진행한다.
호흡기로의 전염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편의점에서 마스크와 감기약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편의점 CU는 국내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최근 일주일 마스크 매출이 전월 대비 무려 10.4배나 급증했다고 전했다.
정부가 손 씻기 등 우한 폐렴 예방수칙을 강조하면서 다른 위생용품들의 매출도 큰 폭으로 올랐다. 입과 목을 헹구는 가글용품, 손 세정제 등 제품도 매출이 상승했다. 또한 우한 폐렴의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명절 연휴 편의점에서 감기약과 해열제의 판매량도 껑충 뛰었다.
이는 온라인도 마찬가지다. 지마켓에서는 27일부터 현재까지 인기 검색어 순위 1위부터 4위까지를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차지하고 있다. 최근 한주(1월 21~27일) 마스크 전체 판매량 증가를 살펴본 결과, 전주(1월 14일~20일) 대비 약 44.8배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 봤을 땐 21.4배 증가한 수치다.
손세정제 판매에서는 거품형 손세정제보다 액상형 손세정제의 판매률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액상형 손세정제는 전주 대비 71배 늘었고, 전년 대비 75배 늘었다. 손소독제는 전주 대비 24배, 전년 대비 26배 늘었다.
공연, 방송계도 영향을 받고있다. 호흡기 전이에 대한 우려로 인해 좁은 공간에 다수가 함께 밀집하는 공연장 등을 찾기 꺼려하고 있다. 28일 정규 9집 발매를 앞둔 그룹 슈퍼주니어는 경기도 일산에서 회당 팬 400여명 앞과 컴백쇼를 녹화할 예정이었으나, 소속사는 이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예정대로 진행하는 공연의 경우는 손 소독제 등을 비치해 관객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들도 일제히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있는 공장에서 직원들을 철수시키며 생산라인을 중단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이미 주재 직원들을 한국으로 철수시켰고, 중국 다른 지역에 직원이 있는 기업들도 속속 주재원의 가족들을 한국으로 복귀하도록 하고 있다. 일본 혼다와 프랑스 푸조시트로엥 등도 우한시 일대 근무일력을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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