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자가 총 172명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한 폐렴(코로나 바이러스)네번째 확진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했다가 지난 20일 귀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 경기도 평택에 거주하는 이 환자는 이달 5일부터 20일까지 관광 목적으로 우한시에 방문했다.

가족 중 1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돼 격리조치 후 검사를 시행했으나 '음성'으로 나왔다.

하지만 해당 남성이 접촉한 인원이 172명이라고 밝혀진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남성이 입국시 탑승한 항공기와 공항버스, 방문 의료기관은 모두 환경소독을 완료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14일 이내 중국 우한으로부터 입국한 사람 3023명에 대해 지자체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일괄조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감염된 직후 활성을 보이는데 걸리는 최대 잠복기다.

이들 3023명중 한국인은 1166명이고 외국인은 1857명이다. 당국은 내국인의 경우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확인될 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이송해 격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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