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가 박민영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날찾아’ 티저 영상 캡처

JTBC 새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 연출 한지승, 제작 에이스팩토리, 이하 ‘날찾아’)는 서울 생활에 지쳐 북현리로 내려간 해원(박민영)이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은섭(서강준)을 다시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가슴 따뜻한 서정 멜로다.

오늘(28일) 온라인에 공개된 해원의 티저 영상에는 북현리에서의 평온한 어느 날이 담겨 눈길을 끈다. 적막만이 감도는 방에 홀로 앉아 정호승의 시집을 넘겨보는 해원. 그런 그녀에게서 찰나의 외로움이 비치지만, 주위를 밝히는 촛불 하나와 봄내음이 넘실대는 꽃차 한 잔의 따뜻함이 금세 그 기운을 덮어버린다. 무엇보다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라는 시 한 구절은 외로웠던 해원의 마음에 잔잔한 위로를 던진다.

그 구절이 마음 깊이 와 닿았는지 해원은 가만히 되뇌어 본다. 그도 그럴 것이 해원은 사람에게 받은 상처로 마음을 닫은 인물. 더는 다치고 싶지 않았던 해원은 누군가의 마음을 받지도 또 주지도 않으며 철저히 혼자임을 선택했고,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마을 ‘북현리’로 돌아왔다. 하지만 어쩌면 누구보다 더 따뜻해지고 싶었던 해원이기에 울지 말라는 시의 속삭임이 더 큰 울림으로 전달된다.

한편 ‘날찾아’는 ‘연애시대’, ‘일리 있는 사랑’으로 멜로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한지승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검사내전’ 후속으로 오는 2월 24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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