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첫 명절인 설이 지났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 오가는 덕담에 행복한 명절이지만 그 이후에 찾아오는 피로와 스트레스, 체력 저하도 무시할 수 없다. 이에 몸과 마음을 달래줄 여행이 절실해진다.

직판 여행사 KRT는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이들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줄 청량 여행지 세 곳을 추천한다.

 

# 멕시코 칸쿤

칸쿤은 미국인들이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은 도시 1위로 꼽을 만큼 지상 낙원과도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멕시코 최남단에 위치해 비행기로 15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힘든 여정일 수 있지만 드넓게 펼쳐진 카리브해를 보는 순간 명절에 쌓인 스트레스가 한 번에 날아가는 기분을 느낄 것이다.

칸쿤을 방문했다면 올인클루시브 호텔을 이용해보길 추천한다. 룸서비스는 물론 호텔 내 식당과 바, 편의 시설까지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기때문에 부족함 없는 휴가를 누릴 수 있다.

#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연중 고른 기온 분포를 보이는 코타키나발루는 계절에 상관없이 여행하기 좋다. 이곳은 자타 공인 선셋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해질녘이 되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던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약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무틱섬은 툰구압둘라만 해양국립공원을 이루는 다섯 개의 섬 중 하나다. 다른 섬들에 비해 더 한적하고 깨끗하기 때문에 해양 스포츠 마니아들에게 최근 각광받고 있다.

# 카자흐스탄 알마티

카자흐스탄은 세계에서 9번째로 면적이 넓은 나라로, 탁 트인 경치를 보는 것만으로도 숨통이 트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만년설로 뒤덮인 천산 산맥 침블락, 중앙아시아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차른협곡을 보면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이 무엇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알마티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빅 알마티 호수다. 알마티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호수는 선명한 에메랄드색 물빛을 자랑한다. 해발 2500m 지점에 위치해 여름에도 선선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피서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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