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미국프로농구(NBA)의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성명을 냈다.

AP=연합뉴스

28일(한국시각) 바흐 위원장은 “브라이언트는 걸출한 그리고 진정한 올림픽 챔피언이었다”며 “그는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자 스포츠의 힘을 넓게 받아들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브라이언트는 은퇴 후 올림픽 운동을 계속 지지했고, 2028년 LA 하계올림픽의 영감을 주는 인물이기도 했다”며 “그의 에너지와 겸손한 품성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브라이언트는 전날 둘째 딸 지아나의 농구 경기 참가를 위해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하다가 추락 사고로 딸과 함께 42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NBA를 비롯한 전세계 스포츠 스타, 할리우드 배우들이 큰 충격에 빠져 비통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브라이언트는 NBA에서 5번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르고 18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된 간판 얼굴이자 특급 스타였다. 특히 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도시인 미국 LA를 연고로 한 LA 레이커스에서만 20년을 뛰었고, 미국 농구 드림팀의 일원으로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등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올림픽 챔피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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